합성 PMI는 33개월래 가장 낮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업황이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30개월래 최저로 떨어지면서 경기 우려를 더했다.
5일 S&P글로벌에 따르면 HCOB(함부르크상업은행) 유로존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8월 확정치는 47.9를 기록했다. 30개월래 최저치다.
예비치인 48.3보다 부진했다. 전월에 기록한 50.9에서 내려왔다. 호황과 위축의 기준선인 50도 밑돌았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한 합성 PMI는 8월에 46.7로 예비치인 47.0에 미치지 못했다. 전월(48.6)보다도 낮다. 33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HCOB는 "유로존은 하반기에 더 큰 도적에 직면할 것"이라며 "서비스 부문은 경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로존 국가 중에서는 독일과 프랑스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이들 지역의 서비스 부문 활동은 올해 빠른 속도로 약화하고 있는데,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발표된 독일의 서비스업 PMI 역시 전월 대비 낮아졌다. 독일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7.3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 내려왔다.
유로존 PMI 수치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유로-달러는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5시 29분에 1.07422의 저점을 기록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