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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시장에 등장한 '형광색' 제네시스

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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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니하우스 옆에 실차 전시

(베를린=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에 현대자동차그룹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심지어 형광색으로 멀리서도 눈에 잘 띄었다.

이 차가 놓인 곳은 다름 아닌 삼성전자 부스다. 삼성전자는 왜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를 글로벌 가전 전시회에 가져다 놓았을까.

삼성전자는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3'에 참가해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전시장 시티큐브 외곽에 친환경 미래형 '넷 제로 홈'인 타이니하우스를 설치했는데 바로 옆에 제네시스 전기차 GV60을 뒀다.

삼성전자가 'IFA 2023'에 전시한 스마트 홈 '타이니하우스'

[출처:연합인포맥스]

'타이니하우스(Tiny house·작은 집)'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1인 가구, 최대 2인에게 적합한 약 35㎡(10평)짜리 스마트 홈이다. LG전자의 스마트코티지와 비슷한 개념이다.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체험할 수 있게끔 꾸며진 공간이지만 실제 거주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집'이기도 하다.

크기는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다. 1층엔 거실과 화장실, 주방이 있고 복층엔 침실이 있는 형태다.

삼선전자 TV와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 갤럭시 기기, 히트펌프뿐 아니라 한화큐셀의 태양광 패널, SMA 솔라 테크놀로지의 가정용 태양광 인버터와 배터리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제품들로 구성됐다.

이곳에선 모든 디바이스가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연결돼 앱 하나로 모든 걸 컨트롤 할 수 있다. 소비자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일상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얘기다.

관람객들을 맞던 삼성 직원 세바스찬은 "여기서 일은 물론 운동과 미팅 등 모든 걸 할 수 있다"며 "단순 컨셉용이 아닌 실제 '이상적인' 거주를 위해 만들어진 집"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GV60은 타이니하우스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한 에너지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설치됐다. 지붕에 깔린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가정용 ESS에 저장해 뒀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특별함'과 '이상적인 삶'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형광색 제네시스 전기차를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도 스마트코티지에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줬지만 실차 아닌 그림으로 차량을 대신했다.

LG전자가 'IFA 2023'에서 선보인 스마트코티지.

[출처:연합인포맥스]

현지 직원 세바스찬은 "사람들은 특별한 것(Something special)을 원한다"며 "제네시스를, 그것도 밝은색으로 준비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스마트 홈과 결합해 미래에 사람들이 어떻게 이상적인 모습으로 살지를 보여주는 예시"라고 부연했다.

GV60은 2023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을 수상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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