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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펠 "美 증시, 올해 추가 상승 어렵다…4,800은 먼 얘기"

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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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증시가 올해 남은 기간 추가로 상승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이는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각)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스티펠의 배리 바니스터 수석 주식 전략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올해 남은 기간 사상 최고치를 테스트하는 데 실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니스터는 "올해 남은 기간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는 것은 이례적으로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며 "강세론자인 주식 전략가들은 연말이면 S&P500이 4,800 부근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올해는 그 레벨에 닿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P500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려면 금융 여건과 주당순이익(EPS)이 "매우 우호적이어야 할 것"이라며 "올해는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바니스터는 "사상 최고치에 이르기 위해선 금융 여건 지수가 거의 이번 세대의 저점에 닿아야 할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그것을 원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문제는 EPS인데 월가 전망치는 우리가 보기에 너무 높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S&P500은 올해 들어서만 이미 17% 넘게 상승했다.

바니스터는 S&P500이 연말이면 4,400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며 이는 올해 연말 전망치 중간값 4,350과 50 정도 차이 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중간값은 월가 셀 사이드 주식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바니스터는 "올해 상반기 S&P500의 안도 랠리는 끝났다"며 "하반기는 횡보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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