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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침체 우려에 달러화 강세…"유로존 하반기 도전적"

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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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글로벌 경제 우려에 미국 달러화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6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전일 147.797엔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현재도 147엔 중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 또한 전일 104.906까지 오르며 연고점인 105.883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현재 1.072달러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으며 전일에는 장중 1.07065달러까지 내려서면서 지난 6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유럽연합(EU), 영국, 일본의 경제지표가 미국 통화를 끌어올렸다고 해석했다.

특히 유로존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매수가 강해졌다.

S&P글로벌에 따르면 HCOB(함부르크상업은행) 유로존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8월 확정치는 47.9를 기록했다. 30개월 내 최저치다. 이는 예비치인 48.3보다 부진한 수준으로 전월 50.9에서 내려왔다. 호황과 위축의 기준선인 50도 밑돌았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한 합성 PMI는 8월에 46.7로 예비치인 47.0에 미치지 못했다.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함부르크 상업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사이러스 드 라 루비아는 "유로존은 올해 상반기에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았지만 하반기는 더 큰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며 "현재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0.1%로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가 상승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도 재점화되는 모습이다.

미국 유가 벤치마크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주 만에 7% 상승했다. 현재 2022년 11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한 수준이다.

미국 국채 10년 만기 수익률은 현재 4.26% 수준으로 올랐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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