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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달러 과대평가 국면…지표 나쁘면 빠르게 조정될 수도"

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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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네덜란드 투자은행 ING가 달러가 과대 평가된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면 흐름이 바뀔 수 있다고 언급했다.

프란체스코 페솔 ING 외환 전략가는 5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긍정·부정 소식에 모두 반응할 수 있는 주식시장과 달리, 외환시장은 달러 강세 기간에 아시아 FX(외환)의 이익이 제한되기 때문에 약세 재료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특히, 통화완화 정책이 전개되는 중국이 약세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아시아 통화가치는 위안화 약세에 연동돼 동반 하락 중이다. 전 거래일에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8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자 변동성이 확대했다. 위안화와 더불어 엔화, 원화, 호주달러 등이 모두 가파른 약세를 나타냈다.

ING는 지난달 금리, 주식, 원자재 등의 역학관계에서 모두 달러 강세를 지지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현재 달러는 G10 통화 대비 과대평가 돼 있고 진단했다.

달러 가치가 실질적으로 조정을 받으려면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 전망이 악화돼야 한다는 뜻이다.

ING는 "달러 가치에 대한 잘못된 평가 갭이 있다는 것은 미국 경제 데이터가 부정적 방향으로 전환됐을 때, 달러 조정이 빠르고 크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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