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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IC, 인수한 시그니처은행 자산 매각 속도…11월 1일에 입찰 개시

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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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지난 3월 시그니처은행이 파산하며 인수하게 된 자산을 매각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FDIC는 330억달러에 달하는 시그니처은행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을 관리하기 위해 부동산 자문사인 뉴마크 그룹을 고용했다.

FDIC가 인수한 시그니처은행의 자산은 총 14개의 풀로 나눠서 관리할 예정이며, 이중 대출 자산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1일 매각을 위한 입찰을 시작할 계획이다.

FDIC는 12월 14일 전에 대출 자산 매각 협상을 완료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FDIC는 시그니처은행의 14개의 자산 풀 중 6개는 파이낸싱과 대출 등의 자산을 관리하고, 2개의 풀은 은행 인수자들을 위해 별도로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최근 상업용 부동산 부문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부동산업계에서 시그니처은행의 자산 매각방식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1980~1990년대에는 공적 기관인 정리신탁공사가 부실 금융기관의 채권을 인수해 다시 매각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금융위기 진정 후 1995년 해산하면서 현재는 FDIC가 이를 담당하게 됐다.

시그니처은행은 미국 뉴욕에 위치한 암호화폐 산업 전문 은행으로, 지난 3월 파산했다. 당시 총자산은 약 1천104억달러(146조원), 예치금은 886억달러 규모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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