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제레미 알레어 서클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주요 디지털자산에 2025년께 규제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시에 스테이블코인이 제도권에 편입되는 만큼 주요 결제 수단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6일 제레미 알레어 대표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3'에서 "지난 1년간의 발전은 이전에 있었던 발전보다 더 크다"며 "2025년이 되면 스테이블코인 등 시장 전반적으로 규제가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전 G20 정상회의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를 두고 각국 정상 간 합의가 이루어진 만큼, 시기는 다르겠지만 결국 규제가 도입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제레미 알레어 대표는 "국가마다 프로세스는 다르나 규칙은 현재 마련되고 있다"며 "싱가포르, 일본, 영국, 유럽 등은 규제를 준비하고 있고 미 의회에서도 법안이 계류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가 통과된다면 스테이블코인은 좀 더 명확해진다"면서 "USDC와 같은 디지털 달러들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핵심 자산으로 거래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USDC는 서클이 발행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다.
서클은 크로스체인 전송 프로토콜인 CCTP를 선보이는 등 USDC를 지원하고 있다. 다른 체인 간 전송을 원활하게 해 스테이블코인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제레미 알레어 대표는 "디지털 달러의 유틸리티 경험을 심플하게 만들고자 한다"며 "이 모든 걸 개발 플랫폼에서 제공해 소비자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활용하게끔 하는 게 웹3 서비스"라고 말했다.
유저 신뢰가 확보된다면,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이 외환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제레미 알레어 대표는 "온체인 FX 시장은 외환거래에서 큰 시장이 될 것"이라며 "FX에서는 결제 청산 영역을 갖추고 있다. 어느 어플이던지 이는 굉장히 중요한 빌딩블록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스테이블코인이 인터넷 이용자와 접점이 큰 상거래, 게임업계에서 주로 이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레미 알레어 대표는 "상거래 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들은 디지털 토큰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향후 10년은 상거래 본질이 바뀔 수 있다. 일하는 방식, 기업 활동, 금융 시스템 등 작동 방식이 전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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