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전 장의 상승분을 모두 내주며 보합권으로 떨어졌다.
아시아 거래에서 미국 금리가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하락했고(국채가격 상승), 위안화가 낙폭을 일부 축소한 때문이다. 중화권 증시에서는 부동산 업종이 오르면서 위험회피 심리를 일부 누그러뜨렸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오후 1시4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10원 하락한 1,330.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위험 회피 분위기 속에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오전 거래에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한때 1,337.50원까지 오르던 환율은 그러나 오전 11시 이후 아래 쪽으로 방향을 틀어 보합권까지 내려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오전 장중 7.32위안 후반에 거래되며 크게 올랐으나 상승폭을 다소 줄여 7.31위안 중반대를 나타냈다.
2년물 미국채 금리는 2.17bp 내렸고, 10년물 금리는 0.99bp 하락했다. 홍콩 항셍증시에서는 종합 부동산과 건설업종이 1.25% 상승세를 나타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중국 장이 열리면서 중국 부동산 주식이 반등했고, 아시아 장에서 저가매수로 미국 금리가 안정화되면서 달러-원도 하방압력을 받으면서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급상으로 1,337원 부근에서 네고가 많이 나왔다. 이날 1,328~1,329원 수준에서 관망하다 마무리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다만 어제 런던장이 오후 3시 개장하면서 달러-원이 많이 올라 해당 부분을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85엔 내린 147.42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6달러 오른 1.0730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2.4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1.87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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