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전고점 돌파 후 조정…日 구두개입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6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0.2%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전고점을 돌파하며 148엔에 근접했던 환율은 이날 일본 정부 재무관의 구두 개입으로 달러화 매물이 나오면서 뒤로 밀리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25% 내린 147.345엔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가치로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올라간단 의미다.
일본 정부의 구두 개입으로 달러-엔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이날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이 엔화 약세가 지속하면 어떤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환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간다 재무관은 기자들과 만나 "환율을 기민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엔화 약세가 지속하면 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는 달러-엔 환율이 지난밤 뉴욕 시장에서 전고점을 돌파한 이후 나온 것이다. 뉴욕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지난달 29일 기록한 147.374엔을 돌파하며 148엔에 근접했다.
시장에선 달러-엔 환율이 150엔을 재차 테스트하면 일본 당국이 개입 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 달러-엔 환율은 작년 10월 21일 기록한 151.942엔이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13% 오른 7.3130위안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 대비 0.11% 내린 104.673을 가리켰다. 지난밤 0.67% 상승한 뒤 소폭 조정받는 모습이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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