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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7월 제조업 수주 11.7% 감소…예상치 대폭 하회(상보)

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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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독일의 제조업 수주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

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독일 연방 통계청은 7월 제조업 수주(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11.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5.0% 감소보다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문이 대폭 축소됐다. 독일의 7월 해외 주문은 전월보다 12.9% 급감했다. 국내 주문은 9.7% 줄었다.

지난 6월 제조업 수주는 7.0% 증가에서 7.6% 증가로 수정됐다. 한 달 만에 방향이 완전히 바뀐 셈이다.

다만, 시장참가자들은 이전 수치에서 특수성이 있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진단한다. 특이 요인을 제거하면 7월 제조업 수주는 0.3% 증가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독일 연방 통계청은 "지난 몇 달간 간 신규 주문의 큰 변동이 7월에도 관찰됐다"며 "7월의 급격한 감소는 항공 및 우주선 제조 부문에 대한 주문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표 발표 이후 유로-달러는 1.07280선 부근까지 내려왔다가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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