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보합권을 나타냈다. 간밤 미국채 약세에 상승 출발했다가 다카타 하지메 일본은행(BOJ) 발언 등에 매수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6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3시43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0.08bp 상승한 0.6584%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0.01bp 높은 1.3786%, 30년물 금리는 0.89bp 내린 1.6516%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0.79bp 하락한 1.8266%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뉴욕채권시장은 아시아 채권시장 전반에 비우호적으로 흘렀다. 사우디아라비아 감산에 따라 국제유가 상승 리스크가 확대했기 때문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7.31bp 상승해 4.2588%를 기록했다.
개장 전에는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이 엔화 약세가 지속하면 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환시 개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채권·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속에서 엔화 가치와 금리의 상관관계가 커지는 모습이다.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일본 국채 금리는 다카타 하지메 일본은행(BOJ) 정책 심의위원의 발언이 나오면서 조금씩 매수가 늘어나는 상황으로 변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매우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의 성장률 둔화로 일본이 BOJ의 2% 인플레이션 목표를 지속해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더불어 최근 엔화 약세와 관련해서는 "특정 레벨에 집중해 환율을 평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들어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의 상승세가 되돌려지면서 호주달러, 원화 가치 등도 회복됐다. 엔화 가치도 다소 높아져 일본 국채 매수의 부담을 던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 2시 30분이 넘어가면서는 일본 국채 금리가 강보합권으로 접어들었다. 커브(기간별 수익률 곡선)의 방향성은 제한됐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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