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6일 유럽 증시는 유가 상승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성장률 둔화 우려에 하락 개장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오후 4시 18분 현재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81% 하락한 4,234.51을 기록했다.
15분 지연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52% 밀린 7,398.94를,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7% 내린 15,713.21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63% 하락한 7,208.70을,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0.31% 밀린 28,564.75를 기록했다.
간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을 연장하겠다는 소식에 유가가 오르면서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1.3% 상승한 배럴당 86.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발표된 유로존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9로 30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한 점도 유로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부각하며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스위스쿼트 은행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경제지표 악화에도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아 다음 주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25bp 인상하거나 대차대조표를 더 빠르게 축소할 여지가 있다"며 "ECB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경기둔화는 어쩔 수 없다고 여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이날 한국시간 기준 오후 6시 발표되는 유로존 7월 소매판매를 대기하고 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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