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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韓 외환보유액, 발생 가능한 충격에 적정한 수준"

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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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적정 외환보유액, 신흥국 ARA 지표 평가서 제외

"한국 경제 특성 고려한 스트레스테스트 사용해 평가"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가 시장 충격에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올해부터 한국은 신흥국에 적용하는 외환보유액 적정성 평가 지표인 ARA(Assessing Reserve Adequacy) 지표에 대한 적용을 중단하기로 했다.

6일 헤럴드 핑거(Harald Finger) IMF 한국 미션단 단장은 연례협의 결과 브리핑에 참석해 한국의 외환보유액 수준에 대해 "발생 가능한 쇼크에 있어선 적정하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핑거 단장은 여러 시나리오에 기반한 한국의 외환보유액 수준을 평가하면 적정 수준에 있다고 설명했다.

핑거 단장은 "한국의 경제 특성을 고려하면 단기외채비중 등 광범위한 통화량에 기초한 분석과 스트레스 테스트 같이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의 외환보유액 수준은 여타 신흥국과 다른 수단으로 판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IMF는 매년 발간하는 ESR(external sector report) 보고서에서 국가별 외환보유액 적절성을 평가하는 ARA 지표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핑거 단장은 "(IMF는) 한국 외환보유액 적정성 보는 데 있어선 과거 사용했던 지표를 중단키로 했다"며 "외환보유고 적정성은 각국 특성한 제도와 도구를 평가하게 된다. 어떤 도구를 선택하는가는 대외 취약성과 자본 의존도, 다른 구조적 특성 등에 의해 선택한다"고 말했다.

그는 "ARA 지표는 이머징마켓 구조 등에 주로 사용. 저희가 사용하는 도구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천18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까지 세계 8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IMF 미션단은 올해 한국을 연례협의 진행차 방문해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머물며 국내 거시경제 상황 전반을 점검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션단을 통해 작성된 보고서는 IMF 이사회에 상정해 논의될 예정이다.

헤럴드 핑거(Harald Finger) IMF 한국 미션단 단장 결과 브리핑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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