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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수요예측에 7천500억원 몰려…'언더' 발행될까

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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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신용등급 'AA' 미래에셋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4배 달하는 자금을 모았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총 2천억원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서 7천5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3년물, 5년물을 각각 500억원과 1천200억원, 300억원 발행하기로 했는데 각각 2천300억원, 4천100억원, 1천1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2년물 3년물은 신고금액 기준 개별민평금리보다 각각 7bp와 5bp 높은 금리 안에서, 5년물은 10bp 낮은 금리 안에서 물량을 채웠다.

미래에셋증권은 수요예측에 앞서 공모희망금리로 개별민평금리 대비 -30bp에서 +30bp 사이를 제안한 바 있다.

성공적인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미래에셋증권은 발행 금액을 4천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미래에셋증권 회사채는 오는 14일 발행될 예정이다.

부동산금융 관련 우려가 있는 만큼 증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는 투자자를 모집하기 마냥 쉽지 않은 환경이다. 한편으로는 회사채 시장에서 공급량 자체가 충분하지 않은 만큼 고금리를 취하려는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회사채를 발행할 때 발행 일정과 규모를 조정하며 성공적인 발행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발행 일정은 계획보다 이틀가량 늦췄고, 5년물 발행 규모를 줄인 만큼 3년물 발행 규모를 늘렸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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