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7일 달러-원 환율이 1,330원 중반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딜러들은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겠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1,330원 후반에서는 상승이 막힐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소폭 오른 104.831을 나타냈다.
국제 유가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길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미국채 금리는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정오 무렵에는 중국의 8월 수출입 지표가 발표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32.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0.50원) 대비 4.25원 오른 셈이다.
달러-원 예상 레인지는 1,328.00~1,340원으로 전망됐다.
◇A은행 딜러
베이지북에서 경기 둔화 언급한 것 때문에 PMI 반등 후에 달러 인덱스 오른 것이 되돌려진 부분이 있지만, 미 금리나 달러 인덱스를 보면 이날 1,330원 중반을 시도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30원 중반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올 수 있어 해당 물량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328.00~1,338.00원
◇B은행 딜러
롱(매수)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일에도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 외로 잘 나오고 있고 금리도 계속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337원에서는 전일에도 중국 국영은행 개입이 나왔고 중국이 개입할 수 있는 레벨이기 때문에 경계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328.00원~1,337.00원
◇C증권사 딜러
계속 역외 비드(매수)가 강하다. 전일 미국 시장도 다시 물가 상승 압력으로 주요 주식들이 하락했고, 우리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도 상승 추세여서 원화도 약세 압력을 이어갈 것 같다.
다만 1,330원 후반에서는 당국에서도 주시할 수 있는 환율이라서 1,340원에서 상승이 막힐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330.00원~1,340.00원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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