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투자의 전설' 롭 아노트 "엔비디아의 거품 꺼지면 시장 전체 하락할 것"

23.09.07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투자의 전설'로 불리는 롭 아노트 리서치 어플리에이츠 창설자는 엔비디아(NAS:NVDA)의 주가 거품이 꺼지면 주식시장 전체가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노트 창설자는 최근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17배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평균 26배보다 훨씬 높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시장의 과도한 자신감이 밝은 미래 전망을 현재의 높은 주가로 바꿔놨다"며 "엔비디아가 가장 좋은 예로, 좋은 기업이지만 주가가 완벽을 넘어선 수준으로 형성됐다"고 지적했다.

아노트 창설자는 "엔비디아 주가가 인공지능(AI) 열풍에 올해 들어 세배 가까이 올랐다"며 "이는 시장의 착각을 보여주는 가장 전형적인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즉, 엔비디아가 좋은 기업이지만, 시장이 이를 너무 과대평가하며 주가를 과도하게 끌어올렸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아울러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1조2천억달러에 달하면서 트레이더들이 이를 안전한 베팅이라고 보고, 더 많이 투자한다며 "엔비디아는 대마불사가 아니라 너무 커서 오히려 더 성공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아노트 창설자는 "물론 엔비디아 주가가 향후 10년간 10배가량 상승하며 우리의 위험 계산이 틀릴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보이진 않기 때문에 거품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김지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