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무역수지 발표 경계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상승 압력을 받아 1,330원대 중반으로 올랐다.
유가 상승과 함께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인 점을 반영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2분 현재 전장 대비 5.90원 오른 1,336.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보다 2.10원 상승한 1,332.60원에 출발했다.
주요 산유국 감축 소식에 국제 유가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이 지속할 거란 우려가 커졌다. 전일 뉴욕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달러 인덱스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를 반영해 달러-원은 1,330원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다만 전일 고점인 1,337원대 수준에서 상단은 제한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 8월 무역수지 발표에 주목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유가 상승 영향이 큰 것 같다"며 "역외 달러-위안 환율과 미국 국채 금리, 달러 인덱스가 모두 상승하면서 달러-원도 상승 압력을 받는 게 자연스러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무역수지가 부진하면 추가 상승 경계감이 있다"면서도 "1,340원은 당국 개입 경계감이 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4.8대로 오름세를 재개했다. 간밤 105대를 진입한 이후 상승 폭을 회복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68엔 상승한 147.80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9달러 내린 1.0722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4.1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2.58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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