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7일 세계적인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와 '친환경 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퀴노르는 노르웨이의 국영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전 세계 30여개 국에서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자원의 탐사와 생산 등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 협력 ▲저탄소 수소ㆍ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 협력 ▲강재 공급망 구축 ▲LNG(액화천연가스) 사업 분야 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퀴노르와 '반딧불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울산광역시 연안 70㎞ 해상에 15MW급 풍력발전기 50기를 설치해 총 750MW 규모의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해결을 위해 에퀴노르와 저탄소 수소ㆍ암모니아 분야 공동사업 개발 기회 발굴, 해상풍력향 강재 공급망 구축, LNG 전 밸류체인 분야의 사업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1년 대비 탄소배출을 2030년까지 37% 감축하고, 2050년까지 궁극적으로 탄소중립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수소 혼·전소 발전, 배출가스 CCS(탄소포집·저장) 사업 확대와 해상풍력 에너지원을 중점적으로 확보한다는 로드맵을 수립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전남 신안에서 운영 중인 14.5MW 규모의 태양광과 62.7MW 규모의 육상풍력에 더해 2027년까지 인근 해상에 300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동해 권역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 공동개발에 참여해 2030년까지 풍력사업 발전량을 현재 대비 30배인 2GW까지 확대한다.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은 "회사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선진기업과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는 등 재생에너지 확보와 개발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저탄소 수소ㆍ암모니아 등 친환경 분야에서도 포괄적 협력을 이어가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를 꾸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포스코인터내셔널]
yglee2@yna.co.kr
이윤구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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