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고공행진 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된 가운데 외국인은 국채선물 양기간물에서 강한 순매도 행렬을 보이고 있다.
7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4.4bp 상승한 3.819%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5.6bp 상승한 3.961%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4틱 내린 103.2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5천306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가 1천39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47틱 하락한 108.3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천116계약 팔았고, 금융투자가 3천217계약 샀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오후에도 약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내일까지 국내에 특별한 지표가 딱히 예정된 것은 없다"며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8% 넘는 상황이 지지되는지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운용역은 "국고채 3년물 금리의 경우 기존에 계속 막히던 3.8%가 쉽게 무너지면서 이전 고점인 3.87% 수준을 트라이할 수도 있겠다"며 "유가가 예상보다 빨리 오르고 있는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니즈에 따라 내려올 여지가 크지 않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가 우려로 인해서 다음주에 예정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3.3bp 상승한 3.808%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5호는 전 거래일 대비 3.0bp 오른 3.935%로 개장했다.
전일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7.11bp 올라 5.0287%, 10년 금리는 2.88bp 상승해 4.2876%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에서는 유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7.54달러로, 9거래일 연속 올랐다.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호조를 보였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8월 비제조업(서비스) PMI는 54.5였다. 직전월 수치(52.7)와 시장 예상치(52.5)를 모두 웃돌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경기 평가 보고서인 9월 베이지북에서 지난 8월 28일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7~8월 경제 성장세가 완만해졌다(modest)"고 평가했다.
간밤 미국장에 연동돼 국채선물도 하락 개장했다.
오전 개장 직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저항선인 3.8%를 넘겼다. 3.827%까지 치솟았으나, 상승폭을 다소 축소해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3.965%까지 급등해, 저항선인 4%에 가까워지기도 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및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강하게 순매도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8만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천882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9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4계약 늘었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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