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發 물가 상승세 확대로 경기부진 완화 제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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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수출 부진 완화에도 중국 경기 불안, 국제유가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7일 발간한 '9월 경제동향'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번 달에는 수출 부진 완화와 함께 중국 경기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을 추가로 언급하면서 경계 수위를 다소 높였다.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부진이 점차 완화하고 있다고 봤다.
특히 반도체 수출 감소세가 둔화하고 있고, 그 외 품목의 수출도 부진이 완화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8월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8.4% 줄어 전월(-16.4%)보다 감소 폭이 작아졌다.
반도체 생산의 전년 동월 대비 감소 폭도 5월 -18.7, 6월 -15.8%, 7월 -14.8%로 점차 축소되는 추세다.
반도체 일평균 수출액 감소율 역시 6월 -31.1%, 7월 -33.6%, 8월 -20.6%로 낮아지고 있다.
서비스업 생산은 완만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서비스업 생산이 기저효과와 기상 여건 악화 등 일시적 요인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면서도 "완만한 증가 흐름은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7월 서비스업 생산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9%로 전월(3.0%)보다 낮아졌지만, 전월 대비로는 0.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중국의 경기 불안 우려가 커지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물가 상방 압력이 확대되는 등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은 고조되는 상황이다.
KDI는 "중국 경제는 부동산 기업의 금융 불안, 부동산 투자 부진 등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하는 흐름을 일부 제약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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