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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FG "日 구두개입 최고 단계…실개입 임박"

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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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일본 엔화 가치가 연일 연저점을 뚫고 내려가면서 일본 정부의 개입 경보 단계가 최고 레벨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은 외환 투자노트에서 전날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의 구두 개입은 일본 금융당국의 시장 개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전날 간다 재무관은 최근 달러-엔 환율의 상승세에 대해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 어떤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환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MUFG는 지난해 일본 당국 관계자들의 환시 관련 발언을 분석한 뒤 이를 1부터 8까지 개입 경보 단계로 나눠 도표화했다. 최저 단계인 1단계면 외환시장에 영향이 없는 발언이고 최고인 8단계에 해당하면 당국의 실제 개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는 뜻이다.

MUFG의 데렉 할페니 글로벌 마켓 리서치 헤드는 "'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간다 재무관의 이날 발언은 가장 강력한 개입 임박 신호"라며 "지난해에도 일본 당국의 실개입 직전 같은 내용의 발언이 있었던 만큼 8단계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MUFG는 간다 재무관의 발언이 달러-엔 환율 150엔 선은 사수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주요 20개국 정상회담(G20)이 인도에서 열리게 되는데 그 직전 일본 당국이 환시에 개입한다면 회담에서 개입 관련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어 일본 정부가 당장 개입은 꺼렸을 것이라고 MUFG는 분석하기도 했다.

MUFG의 일본 환시 구두개입 강도 8단계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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