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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ECB 현재 데이터 중시…내주 마지막 인상 전망"

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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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네덜란드 투자은행 ING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마지막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ING는 6일자 분석 자료에서 "유로존 경제가 빠르게 활력을 잃고 있다"며 "가계와 기업의 신규 대출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향후 경제 활동에 좋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 위험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도 둔화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ING는 "여름 이후 독일에서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인플레이션이 더욱 후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ING는 작년의 경험에 따르면 ECB가 예상 데이터보다 현재 데이터에 좀 더 무게를 두는 경향을 보인다고 판단했다. 긴축을 지나치게 하는 것보다 너무 일찍 중단하는 데 따른 위험을 더 크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ING는 ECB가 내주 정책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ING는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열띤 논쟁을 벌이겠지만 "연내에는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은행은 ECB가 보유자산을 매각하거나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재투자를 조기 종료하는 등 다른 조치도 논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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