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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또 '애플'처럼…中 침체에 주가 불안한 15개 기업은

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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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글로벌 소비 대국인 중국의 영향력을 '애플(NAS:AAPL)'이 새삼 실감했다. 중앙정부 기관 공무원들에게 업무용으로 아이폰을 사용하지 말라고 명령하면서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돌발 변수를 제외하고 중국 경기 상황에 주가가 휘청일 수 있는 또 다른 기업들을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가 꼽았다.

배런스는 7일(현지시간) 중국 경제 둔화에 취약한 글로벌 기업으로 테슬라(NAS:TSLA)를 지목했다. 사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중국의 덕을 보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이 구매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수록 하방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배런스가 나열한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에서의 매출 비중이 최소 21% 이상이다.

이들 기업 중 주가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세계적 광산기업인 앵글로아메리칸(LNS:AAL)이다. 주가가 2천100파운드(약 350만원)를 오르내린다. 중국 부동산 경기가 크게 꺾이면서 원자재 수요가 떨어진다고 보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리오틴토(XTR:RIO1)는 중국 때문에 주가가 휘청일 기업 1위에 올랐다. 매출 절반을 중국에 기대서다. 칠레의 구리 광산업체 안토파가스타 역시 마찬가지다.

스와치 그룹과 포르쉐(XTR:PAH3), BMW(XTR:BMW)는 나란히 소비 부진에 노출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 윈 리조트와 라스베가스 샌즈(NYS:LVS) 등 휴양과 관련된 부문도 중국 경기에 부진할 것으로 분류됐다.

배런스는 "위안화 약세가 진행 중이라 중국에 수출하는 기업들의 경쟁력도 약해졌다"며 "학자들은 중국이 자국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위안화의 점진적이고 신중하게 위안화 약세를 허용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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