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는 산업은행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 "준비가 다 되어가고 있지만 딱 한 조항 법률을 개정해야 하는데 민주당에서 협조해 주지 않고 있다"며 "참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김 대표는 7일 국민의힘 부산 금융경쟁력 제고 대책 마련 현장간담회에서 "(민주당이) 부산을 금융허브도시로 만들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말은 그렇게 하고 협조하겠다고 하는데 행동은 말과 일치하지 않는 상반된 모습"이라며 "어떤 때는 유감스럽기도 하지만 섭섭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산은 이전에 대한) 올해 초 대통령의 강력한 지시가 있었다"며 "그에 따라 산은이 동남권 투자 금융센터를 신설하고, 해양금융 부서를 강화하고 지역 금융본부 이전 조직도 대폭 확대한 바 있다. (민주당이) 법만 고쳐주면 되는데 그것을 안고쳐 준다"고 덧붙였다.
산은이 부산으로 본점을 이전하기 위해서는 본점 소재지를 서울로 명시해 놓은 산업은행법을 개정해야 한다.
jhhan@yna.co.kr
한종화
jhhan@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