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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기업금융 선두 탈환한다…"2027년 점유율 1위 달성"

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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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우리은행이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위한 구체적인 향후 로드맵을 제시했다.

38개 주채무계열 가운데 우리은행을 주채권은행으로 삼은 기업이 11개로 가장 많은 만큼, 대기업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유망한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2027년까지 기업대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은 7일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위한 전략 발표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강 부문장은 "우리은행은 취약한 자본비율 등으로 몇 년간 공격적인 대출 확장을 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대기업 부문에서 매년 30%, 중소기업 부문은 매년 10%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현재 50대 50으로 유사한 수준인 자산 포트폴리오 비중을 2026년 말에는 60대 40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은행의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기업대출 잔액은 8월 말 기준 135조7천억원이다. 가계대출은 132조7천억원이다.

우리은행이 이날 발표한 목표대로 실행될 경우 2026년 말 기준 기업대출 잔액은 약 237조원, 가계대출은 157조원 정도가 된다.

경쟁 은행들이 기업금융 분야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벌이고 있어 우리은행의 기업대출 점유율은 4위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이를 2025년 2위로 올라서도, 2027년에는 1위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또 2027년까지 대기업 여신을 약 15조원 확대할 계획이다.

강 부문장은 "현재 자산포트폴리오가 가계 및 기업이 비슷한 상황인데 기업에 방점을 두고 은행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기업쪽으로 전가시키도록 리밸린싱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중견기업에는 정부와 함께 '라이징 리더스300'을 통해 2028년까지 총 4조원의 대출을 지원한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19개사에 약 2천억원의 자금을 공급한 상태다.

중소기업의 경우 방산, 이차전지, 반도체 등 신성장산업에 매년 4조원의 금융지원을 진행한다.

중소기업에 대한 현장심사도 강화해 리스크 발생 위험을 줄일 방침이다.

또 신성장기업영업본부, 비즈프라임센터 등 기업 특화채널을 신설하고, 신성장산업 전담 심사팀 신설, 지자체와 상호협력 파트너십 체결 등에서 나설 계획이다.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그룹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부실 우려가 있지만 심사 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할 계획"이라며 "현장에 가까이 다가가서 직접 심사를 하는 등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부문장은 "은행에서 평균 자산의 6% 성장을 하게 되면 자본비율에 손상없이 성장할 수 있다"며 "현재 가계대출은 정체상태고 중소기업 대출과 대기업 대출을 늘려도 자본비율에 큰 데미지가 없다"고 말했다.

강 부문장은 공격적인 기업대출 확대 전략 속 내부 통제 방안에 대해 "여신심사를 강화하고 내부통제를 확실히 하겠다는 말은 아무리 이야기 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다만 예전에 비해 (은행에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가 많아 사후관리 테크닉은 상당히 개선됐다"고 했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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