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구광모·신동빈 등 참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한국과 인도네시아 기업인들이 수교 50주년을 맞아 미래 핵심 산업과 공급망, 보건,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오른쪽)이 7일(현지 시각) 자카르타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3.9.7 kane@yna.co.kr
대한상공회의소는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KADIN)와 공동으로 7일 오후(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 등 한국과 인도네시아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한국 기업인 대표로 정의선 회장은 "올해는 수교 50주년이자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이 발효된 특별한 해"라며 "인도네시아는 한국이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를 시작한 국가로 원자재 투자로부터 봉제업 등 2차 가공업 투자를 거쳐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 산업까지 협력 분야가 발전돼 왔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한국의 많은 기업이 IT, 전기차 생태계, 의료, 전력 인프라,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도네시아의 미래와 함께할 예정"이라며 "양국 경제협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며, AI(인공지능)·도심항공모빌리티(UAM)·수소 산업 등 다양한 미래 첨단 분야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새로운 50년을 위한 공급망, 보건, 디지털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과 양국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한·인니 민간경제협력위 한국 측 위원장인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은 "지난 20년간 인도네시아에서 광물, 식량, 수력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앞으로 이차전지 핵심광물, 첨단산업용 광물 개발에도 진출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자원과 성장 가능성이 높아 한국 기업들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니켈 매트 등 다양한 형태의 원료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올인원(All-in-one) 니켈제련소 건설을 계획 중으로 2026년부터 연간 니켈 4만3천t, 전기차 약 100만대분의 황산니켈을 생산할 것"이라며 "배터리 시장에서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이후에는 원전, 모빌리티, 핵심광물 분야 등에서 양국 기업·기관 간 실질적인 미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MOU(업무협약) 체결식도 개최됐다.
(자카르타=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왼쪽부터),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7일(현지 시각) 자카르타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3.9.7 kane@yna.co.kr
yglee2@yna.co.kr
이윤구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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