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최대 경제국이자 풍부한 핵심 광물을 보유한 국가로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주도하는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자카르타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기업 간 적극적인 협업을 주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2천여개의 한국 기업이 활동하는 인도네시아는 한·아세안 연대 구상과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파트너"라며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주도국으로 글로벌 어젠다 대응에 있어서도 주요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과감하게 탄소중립을 추진 중인 만큼 기후 위기, 환경문제 대응과 함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원자력 발전 분야에서도 협력이 본격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미래세대 간 교류와 연대가 양국의 지속 가능한 협력과 발전을 위한 토대인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기업인 19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알샤드 라스지드 인도네시아 상의 회장 등 기업인 17명과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부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이 참석했다.
양국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계기로 핵심 광물, 원전, 신도시 건설, 보건, 전력 등 분야에서 16건의 업무협약(MOU) 또는 계약을 체결했다.
원자력 산업 협력 MOU와 모빌리티 운영 협력 MOU, 전기 이륜차 생산 기반 구축 협력 MOU, 핵심 광물 공급망 및 기업 투자 촉진 협력 강화 합의각서(MOA), 그린 암모니아 공급망 공동개발 협력 MOU, 전력기기 사업 협력 MOU, 건설기계 사업 협력 MOU 등이 체결됐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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