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 홈페이지]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의 올해 2분기 노동 생산성이 애초 발표된 것보다 하향 조정됐다.
미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비농업 생산성이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3.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초 발표된 예비치인 3.7% 상승에서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예상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4% 증가는 웃돈 것이다.
올해 1분기 생산성은 1.2% 하락으로 유지됐다.
노동부는 생산량이 1.9% 늘어나고, 근로 시간이 1.5% 줄어들면서 생산성이 이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근로 시간이 줄어든 것은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이며, 평균 주간 근로 시간이 1.5%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는 노동시장에 슬랙(유휴노동력)이 더 증가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비농업 생산성은 지난해 같은 기간으로는 1.3% 상승했다. 이는 예비치와 같다. 비농업 생산성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은 2021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2분기 비농업 단위 노동비용은 전 분기 대비 연율 2.2% 상승으로 기존의 1.6% 상승에서 상향 수정됐다. 이는 WSJ 예상치인 1.9% 상승을 웃돈 것이다.
1분기 단위 노동 비용은 3.3% 상승으로 유지됐다.
2분기 단위 노동 비용에는 시간당 보상이 5.7% 오르고, 생산성이 3.5%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단위 노동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올랐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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