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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투자자의 '금' 비중 11년 만에 최대

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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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중앙은행이 보유한 골드바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JP모건은 투자자들의 금 비중이 11년 만에 최대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JP모건의 니콜라스 파니기르초글루 전략가는 비은행권 투자자들(중앙은행 및 민간 투자자)의 금 투자는 중앙은행들이 주도했다며 골드바, 동전, 실물 금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한 금 보유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의 금 투자 비중은 현재 역사적 기준으로 다소 높은 수준이며, 다만 중앙은행 수요의 구조적 증가(G7 국채에서의 자산 다변화나 제재 우려 등)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파니기르초글루 전략가는 2분기 세계금협회 자료에서 중앙은행의 매입이 정상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이는 튀르키예의 혼란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2분기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정상화가 일시적인지 아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한 국가에 매입이 집중된 것을 고려할 때, 또한 금값이 역사적 최고치에 근접한 상태라 가격 민감성 등으로 중앙은행들이 정상 속도보다 더 많은 금을 매입하는 것을 꺼릴지 등 지속성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파니기르초글루 전략가는 중앙은행의 매입이 정상화되면 금은 인플레이션 조정 채권 수익률과 역사적 관계를 다시 가져갈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10년 만기 실질 수익률이 100bp 오르면 금 가격이 209유로(224달러) 하락하지만, 지난해에는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금 매입 속도가 금 가격의 미래 궤적을 가늠하는 데 핵심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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