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들이 부진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7%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2%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9% 하락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2분기 비농업 생산성 지표와 실업보험 청구자수 감소 등 미국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미 국채수익률이 오를만큼 올랐다는 인식도 커지면서 채권 저점매수도 일었다.
달러화 가치는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경제가 둔화될 조짐을 보였지만 주요국 대비로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으면서다.
고공행진을 거듭한 국제유가도 달러화 강세를 부채질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고금리를 기조를 장기간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를 자극하면서다.
뉴욕유가는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도 고점 부담에 하락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와 2분기 생산성·단위노동비용이 발표됐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4주 연속 감소하면서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3천명 감소한 21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3만명도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올해 2분기 비농업 생산성이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3.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3.7% 상승에서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예상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4% 증가는 웃돌았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54포인트(0.17%) 오른 34,500.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34포인트(0.32%) 하락한 4,451.1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64포인트(0.89%) 밀린 13,748.83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만에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애플 등의 주가 약세에 나흘 연속 하락했다.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들의 주가 하락세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우려 등을 주시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추가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에 최근 들어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기술주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기술주를 끌어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상할 가능성을 4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이는 앞으로 나오는 물가와 고용 지표에 따라 추가 긴축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 지표가 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고용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3천명 감소한 21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3만명도 밑돌았다.
지난주 발표된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8만7천 명 증가해 12개월 평균치인 27만1천명 증가를 하회했다. 석 달 연속으로 월 20만명을 밑돌면서 고용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실업률도 최근 3.8%로 올라섰다.
다만, 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데다 고용 둔화 속도가 물가상승률을 억제할 정도로 빠른 속도가 아니라는 점에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0%를 넘는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2분기 비농업 노동 생산성도 전분기 대비 3.5% 오른 것으로 수정됐다. 기존에 발표된 3.7% 상승보다 하락했으나, 시장이 예상한 3.4% 증가를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1분기 생산성 1.2% 하락에서 상승 반전한 것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정책은 "현재 좋은 위치에 있다"며 앞으로의 정책 결정은 "지표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애플의 주가가 중국 당국의 아이폰 금지령에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기술주 전반에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애플 주가는 3%가량 하락했다. 전날에도 애플 주가는 3.6%가량 하락했다. 이틀간 애플 시가총액은 2천억달러가량 줄어들었다.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정부 기관 소속 공무원들에게 몇 주 전부터 아이폰을 비롯한 외국 브랜드 기기를 업무에 사용하거나 사무실에 가져오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조치를 공공 기관이나 국영 기업 등으로 확대하려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전쟁이 심화하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도 1.7% 하락했고, 테슬라의 주가도 0.2%가량 떨어졌다.
S&P500지수 내 기술주가 1.6%가량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자재, 산업, 에너지 관련주가 하락했고, 유틸리티, 부동산, 임의소비재, 헬스,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올랐다.
제너럴모터스(GM) 주가는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임금 협상이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1% 가까이 하락했다.
기업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인 C3 AI의 주가는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으로 12% 이상 하락했다.
게임스톱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0.7% 상승했다. 루시드 그룹의 주가는 중국 내 자동차 판매를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2%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표에 따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 금리 인상 종료를 기대해왔던 주식시장에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고용 시장 강세로 연준이 추가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연준이 남은 기간 동결을 유지하길 바라고 있으나, 한두 차례 금리 인상이 올 가능성이 있다"라며 "모든 상황이 같다면, (추가 인상은) 연준이 올해 금리 인상을 끝냈다고 기대했던 주식시장에는 약간 부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오피스의 마이크 로웬가르트 모델 포트폴리오 대표는 마켓워치에 "주간 실업 지표가 다시 한번 깜짝 하락하며 노동시장의 회복력을 보여준 이 같은 상황은 이전에도 본 적이 있다"라며 경제가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식고 있지만 "고용이 여전히 연준에 눈엣가시(thorn)"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시장이 탄탄하다는 것은 연준이 '더 높이 더 오랜' 금리 인상 기조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3%에 달했다. 11월 회의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5.5%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5포인트(0.35%) 하락한 14.40을 나타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3.60bp 하락한 4.257%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8.40bp 내린 4.957%를 나타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0.40bp 내린 4.353%였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74.8bp에서 -70.0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경제지표를 살피고 있다.
경제 지표는 별로 나쁘지 않다.
미 노동부는 올해 2분기 비농업 생산성이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3.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3.7% 상승에서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예상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4% 증가는 웃돌았다.
최근 고용지표가 둔화됐지만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4주 연속 감소하면서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3천명 감소한 21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3만명도 밑돌았다.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여전하다.
이에 미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은 좀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이와 함께 경기 침체 시그널이 다시금 주목받으며 미 국채수익률 상승폭을 줄였다.
채권시장에서 2년물과 10년물 국채수익률 스프레드보다 3개월물과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3개월물 수익률은 이날 5.458% 정도로 이미 10년물 수익률을 한참 웃돈 상태다. 역전폭은 -100bp를 넘었다.
최근 채권수익률 상승(채권 가격 하락)에 따른 저점 매수세도 채권 가격 상승에 한 몫했다.
한때 5%를 웃돌던 2년물 국채수익률은 4.96%까지 저점을 낮췄다.
시장 참가자들은 2년물 수익률이 5%를 넘자 채권 가격이 싸졌다는 판단으로 저점 매수에 나섰다.
미 재무부는 다음주에 10년물과 30년물 미 국채 경매에 나선다.
톰 디 갈로마 BTIG 글로벌 금리 거래 공동 헤드는 "2년 만기 수익률이 5% 위로 오르면서 매수자들에 좋은 진입 포인트가 됐다"고 말했다.
컴벌랜드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버슨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개월 만기 국채수익률과 10년물 국채수익률 스프레드는 1979~1981년을 제외한 어느 때보다 마이너스폭이 커졌다"며 "비록 통화정책의 길고 가변적인 시차의 영향으로 경기 침체 시기가 불확실해졌지만 이 스프레드가 최근처럼 확대됐을 때는 항상 경기 침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시몬스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점점 취약해지고 있다는 의견을 유지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터닝포인트가 올해 말이나 2024년초 쯤에 나타날 것으로 본다"며 "노동시장의 연착륙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데이터가 고르지 못해 이런 전망에 여전히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47.23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7.683엔보다 0.453엔(0.31%) 내렸다.
유로화는 유로당 1.0695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7280달러보다 0.00330달러(0.31%)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7.45엔을 기록, 전장 158.40엔보다 0.95(0.60%)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848보다 0.21% 상승한 105.063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5.154를 기록하는 등 105선을 위로 뚫으며 달러화 가치의 거침없는 상승세를 반영했다. 최근 달러화 흐름은 전형적인 '달러 스마일(Dollar smile)'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와 맞물린 달러화 강세가 이른바 '킹달러' 시대의 재림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우려했던 시세 조합이 나타난 탓에 주요국 통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상대적 약세가 깊어졌다.
특히 유로화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국제유가가 다시 뜀박질하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 침체 우려가 짙어지면서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실질 GDP성장률은 전년비 0.5%를 기록해 예상치였던 0.6%를 밑돌았다. 직전 GDP 성장률은 1.1% 수준이었다. 유럽의 성장 동력이 급격하게 둔화된 것으로 풀이됐다.
국제유가 상승세도 수입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유로존 경제에 충격을 줄 것으로 점쳐졌다.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전일까지 9거래일 연속 올랐고 이날은 약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엔화는 추가 약세가 제한됐다. 일본 외환당국이 전날 구두개입에 나선 데 이어 조만간 실개입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경계감이 증폭되면서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한때 147.873엔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이후 일본 외환당국의 실개입에 대한 우려를 바탕으로 147엔대 초반으로 복귀했다.
이에 앞서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은 전날 엔화 약세가 지속하면 어떤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환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환율을 기민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엔화 약세가 지속하면 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준의 행보는 한결 부드러워졌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한 연설에서 "전체적으로, 우리는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 신중하게 움직일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의 고점에 근접하거나 혹은 이미 고점에 있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경기판단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연준의 완화된 긴축 행보를 예고했다. 전날 발표된 베이지 북은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둔화됐으며, 임금 상승률은 높지만 하반기에는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캐피털닷컴의 분석가인 카일 로다는 "경제지표가 기본적인 흐름을 뒤집지는 않지만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아직 승리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그는 "모든 것은 마법의 중립이자율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논의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은 여전히 금리가 어디까지 갈지 예측하고 있지만, 이는 주식에 부담을 주고 미국 달러화를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스케방크의 분석가인 크리스틴 쿤드비 닐슨은 "예상보다 강력한 ISM 서비스 지수가 미국의 양호한 우수한 실적 장세를 재확인해 미국 달러화의 광범위한 지지를 강화했다"고 진단했다.
CBA의 분석가인 조셉 카푸르소는 "달러화를 실제로 움직이는 것은 미국 경제가 잘나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보다 더 잘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풀이했다.
시티인덱스의 분석가인 매트 심슨은 "우리 모두는 취약한 중국 경제지표라는 주제로 지쳐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7센트(0.77%) 하락한 배럴당 86.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10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9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고점 부담에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이날 종가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전날 종가는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최고치였다. 올해 들어 유가는 8.24% 상승했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4주 연속 감소했다.
이날 발표된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630만7천배럴 감소한 4억1천663만7천배럴로 집계됐다.
원유재고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10만배럴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들었다.
휘발유 재고는 266만6천배럴 줄어든 2억1천474만6천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67만9천배럴 늘어난 1억1천860만2천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20만배럴 감소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2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180만배럴 감소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제 설비 가동률은 93.1%로 직전주의 93.3%에서 소폭 하락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93.4%를 예상했다.
DTN의 트로이 빈센트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원유 수출(하루 450만배럴 이상) 강세가 지속되고 정제품의 순 수출이 역대 최고치(하루 420만배럴) 수준을 유지하면서 내수 수요 부진에도 재고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스톤엑스의 알렉스 호데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자발적 감산으로 원유 공급이 타이트하게 유지되고 있고, 재고 감소 추세가 8월까지 계속돼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10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 정책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도 하루 30만배럴의 석유 수출 규모 감소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유가가 올해 내내 유지되던 60달러 상단~80달러 하단 범위의 박스권에서 벗어나 연중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기술적 전망이 강세로 전환됐다며 사우디와 러시아의 공급 축소 연장이 새로운 유가 랠리를 떠받치는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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