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미국의 대표적인 가치평가 투자자 어스워스 다모다란 뉴욕대 교수는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과대평가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다모다란 교수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애플(NAS:AAPL)·마이크로소프트(NAS:MSFT)·구글(NAS:GOOGL)을 포함한 기술 대기업들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며 "주식이 버블 확대와 붕괴(boom and bust) 기간 도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이 정도 규모의 회사들의 40% 주가 급등세는 어느정도의 과대평가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초부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모두 38% 가까이 올랐다. 구글과 엔비디아(NAS:NVDA) 주가는 각각 53%, 216% 급등했다.
다모다란 교수는 "가격 책정을 기반으로 봤을 때 그간 급등세를 봐왔다면 (주가가) 과소평가됐을 가능성보다는 과대평가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모다란 교수는 "최근 1월에는 기술 업종의 대기업 중 일부가 과소평가되기도 했었다"면서도 "투자자 심리가 광범위하게 견조하게 나타나더라도 올해 말까지 추세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올해 남은 기간 강세를 보여도 이 같은 (대형 기술) 기업은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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