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는 아이폰 15 공개가 '미니 슈퍼 사이클'을 불러와 애플(NAS:AAPL)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20%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7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해 목표가 230달러,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을 유지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아이폰 15 라인업이 눈여겨볼 만한 새로운 특징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가격도 올라 애플을 '미니 슈퍼 사이클'로 이끌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켓인사이더는 기본 모델 가격은 바뀌지 않았을 것이나 유닛에 포함된 칩, 배터리, 사진 기술 향상을 고려할 때 새로운 아이폰 15 프로와 맥스 모델 가격은 전략적으로 100달러 인상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 15는 오는 12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공급업체들이 대규모 할인과 프로모션을 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 인상에도 애플 소비자들이 상품을 덜 구매할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그는 아이폰의 판매가격이 이미 900달러~925달러 수준으로 오르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그는 12억 아이폰 사용자 중 약 25%가 4년간 아이폰 업그레이드를 보류해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소비자 수요가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도 분석했다.
지난 6일 애플 주가는 중국이 공무원들에 아이폰을 업무상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면서 3% 넘게 하락했다.
다만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 애플 제품 사용이 크게 변화할 것이라는 불안은 과장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12개월간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물량 4천500만대 중 중국 정부 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은 50만대 미만이라고 언급했다.
7일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 2.92% 내린 177.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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