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것이 적절(could be appropriate)할 수 있다고 말했다.
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도 대표적인 매파인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9월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이것이 인상 중단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에 도달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초과 인플레이션을 진압했다고 확신하지 못한다"며 "연준은 정책을 '신중하게(carefully)' 조정해야 하며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몇 달 동안 크게 낮아진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고무적이지만, 적시에 2%로 가는 길에 대해 자신 있게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용시장의 강세는 물가 안정 회복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며 "경제활동 강세가 지속되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과 동결에 대한 모든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로건 총재는 지난 7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조금 더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경한 주장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연준 내에서도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 온 인물이며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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