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인니 전동화 전략 점검…배터리셀 합작공장 방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연계해 한국 기업인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지 전동화 전략을 점검했다.
[출처: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7일(현지 시각)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찾아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 임직원들과 현지 전동화 전략 등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배터리셀 공장 'HLI그린파워'를 처음으로 현장 방문했다.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KNIC)에 위치한 HLI그린파워는 올해 6월 완공됐으며, 시험생산을 거쳐 2024년부터 배터리셀을 양산하게 된다.
합작공장에서는 고함량 니켈(N)과 코발트(C), 망간(M)에 출력을 높여주고 화학적 불안정성을 낮춰줄 수 있는 알루미늄(A)을 추가한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을 생산한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를 비롯해 향후 출시될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탑재된다.
정의선 회장은 배터리셀 시제품이 생산되는 전극공정, 조립공정, 활성화 공정을 차례로 둘러보며, 완벽한 품질의 배터리셀이 양산될 수 있도록 공정별 세부 사항을 면밀히 살폈다.
또한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 임직원들과 전기차 생산 및 판매계획을 비롯해 현지 전동화 생태계 구축 전략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출처: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아세안 지역 전동화 톱티어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생산된 전기차 아이오닉 5는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1위 업체에 오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위치한 리뽀몰의 대형쇼핑몰 52곳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원자재 조달과 배터리 및 완성차 생산, 충전 시스템 확대, 배터리 재활용을 포괄하는 현지 전기차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아세안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출처:현대차그룹]
yglee2@yna.co.kr
이윤구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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