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현대백화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백화점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독특한 과일 선물 세트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경쟁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신품종을 추석을 앞두고 판매하는가 하면, 업계 최초로 딸기를 추석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8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전 점포에서 명절 특설 매장을 열어 본 판매에 들어간다.
신세계는 품질 좋은 과일 선물세트를 구성하는 데 신경을 썼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신품종 애플망고를 스마트팜 시설에서 재배한 영광 홍망고를 비롯해 서귀포 황금향, 상주 샤인머스캣, 천안 신고배 등이 고객을 맞는다.
신세계는 좋은 과실을 확보하고자 청과 바이어가 전국 각지를 다니며 수확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국내에 단 한 그루밖에 없는 특별한 사과를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선보이는 특별한 사과는 8월 말에 수확된 부사 품종이다.
사과 품종 중 부사는 아삭한 식감으로 인기가 높지만, 일반적으로 10월 말부터 수확돼 추석 식탁에서는 만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올해 경상북도 영천에서 8월 말 수확이 가능한 부사 나무 한 그루를 재배하는 데 성공했고, 롯데백화점은 발 빠르게 이 제품을 확보했다.
기존 부사보다 두 달 먼저 수확한 이 사과는 '신이 내린 축복'이라는 의미를 담아 '블레스 사과'로 이름 붙였다.
블레스 사과는 도매시장을 거치지 않고 산지에서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으로 곧바로 배송돼 8일부터 70개만 한정으로 판매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7월부터 청과 바이어 인력의 절반을 산지 전담으로 지정하고 전국을 돌며 고품질 제품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블레스 사과도 이런 과정을 통해 확보했으며, 향후 해당 품종의 재배를 확대해 추석 식탁에 부사를 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딸기를 추석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딸기는 더위에 약한 특성상 추석 시즌에 판매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통상 하우스 재배를 거쳐 겨울에 등장한다.
현대백화점은 사계절 유통할 수 있는 생식용 딸기 재배에 성공한 농업 분야 스타트업 엘앤피와 협업해 이번 추석에 처음으로 딸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엘앤피는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에서 온도, 습도, 일조량 등 모든 생육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해 작물을 재배하는 스마트팜 전문 업체다.
이번 선물세트는 설향 딸기 2팩, 국내산 샤인머스캣 2송이, 브라질 애플망고 2개로 구성됐다. 현대백화점이 당도와 크기 등 상품성을 고려해 직접 선별했다.
온도에 민감한 딸기를 신선한 상태로 배송하고자 보랭 가방에 담아 포장 발송하며, 받는 고객의 일정에 맞춘 지정일 배송도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추석 사계절 딸기를 비롯해 당도, 크기, 희소성 등을 기준으로 선별한 신품종·신기술 프리미엄 선물세트 총 24종을 선보여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mrlee@yna.co.kr
이미란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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