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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수르길 가스전 미수금 10억달러 6년만에 받는다

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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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우리나라가 10억달러 규모의 우크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 사업의 미수금을 6년 만에 받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 추경호 부총리가 우즈벡 타슈켄트 비즈니스센터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만나 이렇게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부터 우즈벡과 수르길 가스전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가스 및 화학제품을 생산해 왔다.

우즈벡은 가스를 미국 달러 고정가에 구매를 약정했지만, 내수시장에는 자국 화폐(숨) 단위로 판매했다.

숨의 통화가치라 떨어지면서 달러 고정가 가스 대금 납입 시 대규모 적자 우려가 커졌고, 우즈벡은 그간 10억달러 규모의 가스 대금을 미납했다.

추 부총리가 이번에 우즈벡을 방문해 양국간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미수금을 상환받기로 한 것이다.

구체적인 세부 상환 계획은 양측 사업주, 대주단 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하기로 했다.

우즈벡 정부는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한 면화 재배지 배정을 지속해 확대해주기로 했다.

우즈벡 정부는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고속도로, 고속철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추 부총리는 우즈벡 대통령 및 고위급 인사에게 올해 11월 결정되는 2030 엑스포 개최지로서 부산의 최적지라는 점도 피력했다.

추 부총리는 우즈벡 방문 기간에 공급망 협력의 대표적인 사례인 치르치크 희소금속 센터를 방문해 반도체 제조 관련 희소금속 상용화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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