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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인도 총리와 방산·공급망·인프라 협력 논의"

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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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를 방문할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 회담에서 방위산업과 공급망, 인프라 등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8일 공개된 인도 최대 영문 일간지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모디 총리와의 두 번째 양자 회담을 기대하고 있다"며 "K-9 자주포로 대표되는 양국 간 방산 협력 강화는 물론, IT와 같은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 간 경제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 진전을 도모할 것"이라면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한 인프라 분야 협력과 우주, 원자력, 바이오 등 핵심기술 분야 공동연구와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EPA 개선 협상을 통해 한국과 인도가 '윈윈'하는 성과를 만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2010년 발효 후 양국 교역은 2.6배, 투자는 3.4배, 인적 교류는 2.2배 증가하는 등 CEPA가 양국 경제협력 확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자·자동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인도 투자가 크게 확대되면서 인도의 제조업 육성정책 실현에 기여하고 있고, 생산·수출 확대 및 고용 창출 등 인도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교역과 투자의 양적·질적 확대를 위해 2016년부터 CEPA 개선 협상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인도는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는 대한민국과 자유, 민주주의와 같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역내 주요 파트너"라며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우리 인태 전략 이행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인태 전략과 인도의 인태 구상 간 협력 가능성이 크다"며 "상호 인태 전략 연계를 통해 양국 간 가치 기반 연대를 한층 더 공고히 하고 국방, 경제,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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