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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아이폰 금지+엔화 약세 제한'에 1%대 하락

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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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8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의 아이폰 금지 조치에 대한 우려와 엔화 약세 제한에 1%대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384.24포인트(1.16%) 내린 32,606.84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24.36포인트(1.02%) 하락한 2,359.02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전일부터 이틀 연속 하락 마감하며 낙폭을 키웠다.

지난 8월 말부터 상승세를 이어온 데 따른 차익실현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하락하자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

특히 중국의 아이폰 금지 조치에 따라 기술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주말을 앞두고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오후 들어 낙폭이 더욱 커졌고 닛케이 지수는 장중 32,512.80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특히 최근 연고점을 경신하던 달러-엔 환율은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일본 당국자들의 구두개입이 연이어 나오면서 점차 실개입 경계가 커지고 있는 점도 일본 증시에는 부담이 됐다.

이날 스즈키 이치 재무상은 "최근 엔화 가치 하락에 따라 일본은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통화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에 적절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화 움직임은 안정적이어야 하고, 경제의 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한다"며 "긴박감을 가지고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는 시장의 예상치와 이전 예비치를 밑돌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지난 4~6월 국내총생산(GDP)이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기준으로 전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달 발표된 예비치 1.5% 증가보다 하향 조정된 수준이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0.24% 내린 104.799를 나타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5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9% 하락한 147.153엔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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