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유가에 달러강세…위험자산 회피"
코스닥은 0.86% 상승 마감…914.18
[연합인포맥스 단말기 화면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코스피는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4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화웨이 논란'에 휩싸인 SK하이닉스가 4.05% 하락하며 코스피 약세를 주도했다.
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8포인트(0.02%) 내린 2,547.68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한때 2,530.05까지 내렸던 코스피는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2,54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며 외국인이 물량을 내다 파는 하루였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고유가 환경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보다 회피심리가 강한 모습"이라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주가 하락하면서 지수에 힘을 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05% 급락한 11만3천700원에 장을 마쳤다.
화웨이 스마트폰 신제품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사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미국 정부의 제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일 화웨이 스마트폰 부품에 SK하이닉스의 스마트폰용 D램인 LPDDR5와 낸드플래시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SK하이닉스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 조치가 도입된 이후 화웨이와 거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중국 당국의 아이폰 금지령에 애플 주가가 3%가량 떨어졌다.
중국 당국이 공무원, 국영기업 직원 등에게 아이폰을 비롯한 해외 기기 사용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중 갈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0.51달러(0.59%) 하락한 86.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0원 하락한 1,333.4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541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2천164억원, 기관은 1천81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중 삼성전자는 0.14%, LG에너지솔루션은 1.55% 하락 마감했다. POSCO홀딩스는 2.64%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3.2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종이목재는 1.14%로 가장 많이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SOL의료기기소부장Fn은 3.37%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TIGER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는 3.27%로 가장 많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7.82포인트(0.86%) 오른 914.1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5천169억원, 12조1천967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6만5천원(0.18%) 상승한 3천568만원에 거래 중이다.
dyon@yna.co.kr
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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