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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마감] 强달러 되돌림 속 양방향 수급…2.00원↓

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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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33원 부근으로 내렸다.

달러-원은 아시아장에서 달러 강세가 일부 되돌려진 가운데 양방향 수급을 소화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2.00원 내린 1,333.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하락 출발한 후 장중 한때 1,336원 부근으로 상승했다.

장 초반 달러-엔 하락과 함께 달러인덱스는 내렸다. 달러-원도 1,33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시장참가자는 일본 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 이후 달러-엔이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최근 엔화 가치 하락에 따라 일본은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통화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에 적절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중국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고시한 후 역외 달러-위안은 급반등했다.

시장참가자는 인민은행의 위안화 고시 이후 중국이 점진적 위안화 절하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달러인덱스와 달러-엔도 하락폭을 일부 되돌렸다. 달러-원도 낙폭을 축소했다.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7월 경상수지는 35억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7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60억1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265억 달러7천만 달러)보다 77% 급감했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1,33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횡보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 하락과 함께 달러인덱스는 내렸다.

또 시장참가자는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예상치보다 낮게 고시한 가운데 위안화가 추가 약세를 확대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중국 8월 물가지표 등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주말에 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나온다"며 "중국이 디플레이션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역외와 커스터디(수탁) 매수세가 나타났으나 역내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수입업체 결제수요보다 더 많았다"며 "대체로 양방향 수급이 유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8월 물가지표를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개장 전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하락세를 보인 점 등을 반영해 2.90원 하락한 1,33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36.00원, 저점은 1,331.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2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33.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87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02% 하락한 2,547.68로, 코스닥은 0.86% 오른 914.18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3천542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486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47.26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5.17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155달러, 달러인덱스는 104.89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3600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1.27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1.92원, 저점은 181.19원이다. 거래량은 약 277억 위안이다.

8일 달러-원 틱차트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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