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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물류 플랫폼 구축해 비효율 해소한다

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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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바라보는 플랫폼 물류의 미래' 발표

박지은 카카오모빌리티 미들마일 사업 리더가 발표하고 있다. [촬영: 김학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물류 시장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비효율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택시와 주차 등 기존 사업을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화물 운송 시장을 점찍은 모습이다.

박지은 카카오모빌리티 미들마일 사업 리더는 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연례 기술 컨퍼런스 '넥스트 모빌리티(NEXT MOBILITY): 네모(NEMO) 2023'에서 "물류는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고유의 전문성을 펼치는 복잡도 높은 시장"이라고 진단했다.

박 리더는 "수작업 중심 업무 운영과 하청 및 재하청 구조 등 물류 시장 관계자는 여러 비효율을 겪고 있다"며 "영세한 물류 사업자가 혁신을 위한 투자를 단행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물류 시장에서 기술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핵심 요소로 연결과 매칭, 혁신을 꼽았다.

박 리더는 "분절된 이해관계자를 플랫폼 생태계로 연결할 것"이라며 "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결합하면 새로운 가치를 지속해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수의 사용자가 운송이라는 같은 행위를 한다는 사실은 이를 규격화해 효율을 늘릴 수 있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구체적으로 최적 노선 배차를 통해 정시 운송이 가능해지고, 물류센터의 업무 현황을 통합해 기사가 화물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리더는 "주문과 재고 관리, 운송이 하나로 통합되면 이해 관계자 모두 향상된 물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AI 중심의 물류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물류정보시스템(LIS), 물류 집하와 분류를 지원하는 자율주행 로봇, 여러 대의 트럭이 함께 달리는 군집배송, 차량 대 차량(V2V) 운송이 모두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리더는 "주선사 대표와 차주 등 수많은 이해관계자를 만났다"며 "각자 고민은 달라도 이 시장에서 혁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류 플랫폼 시대를 뚝심 있게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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