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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양종희 부회장(종합)

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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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추위 "은행·비은행 전반에 탁월…그룹 리더에 충분"

양종희 "막중한 사명 느껴…금융산업 스탠다드 되도록 노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KB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 후보로 양종희 KB금융 부회장이 낙점됐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양 부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후보자를 대상으로 2시간 동안 개별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회추위원들은 업무 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KB금융의 비전과 가치관 공유, 장단기 건전 경영에 대한 노력 등 5개 항목과 25개 세부 기준에 따라 적격성 여부를 심도 있게 평가하고, 양 부회장이 적임자라는 데 뜻을 모았다.

양 후보는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을 통과하면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개최될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임된다.

양 후보는 지주 전략 담당 임원을 지내는 등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재무통이다.

지주 전략 담당 임원 시절엔 LIG손해보험 인수를 이끌었고, 이후 KB손해보험 대표를 5년간 역임했다.

지난 2021년 부회장에 선임된 후 그룹 내 은행과 비은행 비즈니스 영역까지 총괄 지휘해 그룹 성과를 높이는 역량을 보였다.

김경호 회추위원장은 "양 후보는 윤종규 회장의 뒤를 이어 KB금융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갈 역량 있는 후보"라며 "은행과 비은행 전반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디지털, 글로벌, ESG경영에 대한 높은 식견과 통찰력까지 겸비했고, KB손보 사장 및 지주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성과와 경영 능력은 그룹의 리더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회추위에서는 독립성, 공정성, 투명성을 핵심 원칙으로 내외부 후보가 공정하게 경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선정 프로세스를 운영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KB의 경영승계 절차를 지속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 후보는 "기회를 주신 회추위에 감사드리고, 아직은 후보자 신분이지만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KB금융이 시장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금융산업의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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