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크로거, '오피오이드' 관련 12억달러 벌금 지급에 합의

23.09.08
읽는시간 0

크로거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앨버트슨과 합병 완료 위해 400여개 매장 매각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NYS:KR)가 마약류 약물인 '오피오이드'의 판매 관리 부실로 오피오이드의 오남용을 부추겼다는 주장과 관련해, 미국 주와 각 지역, 북미 원주민들에 12억달러를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크로거는 이번 합의로 관련 혐의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회사는 이번 합의가 위법이나 책임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회사는 성명에서 "크로거는 최종 합의로 해소되지 않은 다른 주장이나 소송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크로거는 회사가 인수하기로 한 앨버트슨과 함께 회사의 매장 413개를 C&S 홀세일 그로셔스에 매각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크로거와 앨버트슨은 17개 주에 걸쳐 있는 매장 413개와 유통센터 8개를 C&S 홀세일 그로셔스에 현금 19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매각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크로거와 앨버트슨과의 합병 승인을 얻어내려는 조치다.

크로거와 앨버트슨은 성명에서 "이번 포괄적 매각으로 자본력이 잘 갖춰진 경쟁사는 새로운 지역을 확장할 수 있게 돼 합병 완료를 위한 중요한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매각된 매장의 고용은 유지되고 모든 기존 단체 협상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11분 현재 크로거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1.58% 하락한 44.81달러를 기록 중이다.

ysyoon@yna.co.kr

윤영숙

윤영숙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