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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주간] 인플레 우려 재고조에 변동성 확대 전망

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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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11~15일) 뉴욕 채권시장은 주 중반 나오는 미국 물가 지표 결과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물가 지표 발표를 기점으로 국채금리의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한편, 또 다른 일부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았다는 시각이 늘어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 지난주 금리 동향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화면번호 6533)에 따르면 8일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2681%로 전주 대비 8.24bp 상승했다. 7일 한때 4.3175%를 기록해 8월23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2년물 금리는 4.9738%로 10.36bp 올랐다. 2년물 금리는 지난주 한때 5.05%대까지 상승했다. 30년물 금리는 3.97bp 오른 4.3371%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7월 시작한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 정책을 12월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유가가 100달러를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재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영향이다.

◇ 이번 주 전망

19~20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전에 발표되는 물가 지표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13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4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8월 C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3.6%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7월에 기록한 0.2%, 3.2%를 웃도는 수치다. 특히 전월 대비 상승률은 예상대로 나온다면 1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

주요 외신들은 물가가 예상 외의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경우 연준의 긴축 정책이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채권시장이 새로운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는 물가 지표가 연준의 경로에 관해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UBS 글로벌 웰스는 "우리는 연준이 9월에 이어 11월에도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실제로는 (11월 회의는) 50대 50의 확률로 봐야 할 것"이고 말했다. 미 장기 금리가 고점에 이르렀지만 큰 폭의 하락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을 모색하는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부 연준 관계자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스탠스를 보임에 따라 채권 금리가 8월 고점을 넘지는 못했다며, 국채 매수세가 나오기 쉬운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미쓰이스미토모 트러스트 에셋 매니지먼트는 "CPI가 극단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지 않는 한 금리 상승 여지는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전망이 분분해 물가 지표 발표 전후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 밖에 주요 이벤트로는 14일 소매판매, 15일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이션율 발표 등이 있다. 14일에는 유럽중앙은행의 정책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현재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의 아이폰 금지령으로 타격을 받은 애플은 12일 신형 아이폰 출시 이벤트를 연다. 애플 이슈에 따른 증시 움직임이 우회적으로 채권시장에 영향을 줄지도 관심이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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