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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뭔지 몰라'…목표주가 올라가는 中 기업은

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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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중국의 경기침체에도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며 목표 주가가 오르는 기업들이 눈에 띈다. 일부 기업은 주가가 67% 더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10일(현지시간) CNBC는 중국 최대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민드레이바이오메디컬(SZS:300760)의 목표 주가가 현재보다 약 67% 높게 책정됐다고 보도했다.

JP모건은 "세계 50대 기업 중 하나인 민드레이는 2분기 해외 매출이 전년보다 40% 급증했다"며 "상반기의 유럽 매출은 전년보다 20% 늘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민드레이의 목표 주가를 433위안으로 잡았다. 현재는 260위안 부근이다.

CNBC는 JP모건이 중국 당국이 의료 부문에 대해 지속적으로 부패 단속을 실시하는 탓에 성장 기대치가 낮아졌지만, 민드레이의 목표 주가는 변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CNBC는 이와 함께 중국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지 않고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을 두 군데 추가로 지목했다. 모두 중국에 의존하지 않고 전 세계에서 매출이 확대하는 기업들이라는 특징이 있다.

중국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HKS:1211)도 마찬가지다. 자동차 수출은 중국의 전반적인 무역 부진에서 여전히 밝은 부문이라고 CNBC는 전했다.

홍콩 증권사 CLSA는 최근 비야디의 목표 주가를 310달러로 높였다고 CNBC는 전했다. 지난주 종가보다 25% 위에 있는 수준이다.

CLSA는 "비야디가 2026년에 세계 5대 제조 업체에 들어갈 수 있다"며 "올해 판매량은 6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공중공업(SZS:000425)은 UBS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기업으로 소개됐다. UBS는 "중국 수출에서 강한 또 다른 부문은 기계"라며 "1분기 실적이 전년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상반기 전체로는 증가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유럽의 매출은 150% 증가했고 중앙아시아와 북미 지역의 매출이 두배로 늘어나면서, 올해 수출 판매 성장 목표는 50% 성장"이라고 언급했다.

스타트업 등 중국 신생 기업들은 빠르게 해외로 눈을 돌리는 실정이라고 CNBC는 부연했다. 중국 본토의 주식 수익은 전년보다 8% 감소하는 수준으로 진단됐다.

비야디 전시장 둘러보는 독일 시민들

(뮌헨=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독일 시민들이 5일(현지시간) 뮌헨 시내 한복판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모터쇼 독일 IAA 모빌리티 오픈스페이스의 비야디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3.9.6 yulsid@yna.co.kr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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