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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2%대 하락 출발…고유가·미중 갈등 속 방향성 탐색

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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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코스피가 지속적인 국제 유가 상승과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를 탐색하며 하락 출발했다.

11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37포인트(0.24%) 내린 2,541.31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는 유가 상승에 따른 긴축 장기화 우려로 하락 마감했는데, 이러한 영향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유가 흐름과 함께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국내 관련 기업과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이 대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하고 있다"며 "양국 주식시장에서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짚었다.

중국이 공무원에게 아이폰 사용 금지를 확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IT 규제와 관련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약세 흐름이 지속됐다. 중국에서는 미국의 경제적 제재로 인한 성장 둔화가 증시 흐름을 제한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13일 발표될 미국의 8월 CPI와 소매판매·제조업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가가 지속적인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CPI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게 집계될 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4%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0.09% 올랐다.

아시아 시장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0.58달러(0.66%) 하락한 86.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0원 오른 1,334.3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5억원, 10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8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14% 올랐으나,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는 각각 0.59%, 0.18%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전장 대비 0.41% 밀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2.70%로 전장 대비 가장 많이 올랐고, 통신업이 1.61%로 가장 많이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ACE 중국과창판STAR50가 2.98%로 전장 대비 가장 많이 상승했고,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가 2.50%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3포인트(0.27%) 하락한 911.75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1만원(0.24%) 하락한 3천519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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