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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오전] 弱달러에도 1,330원대 지지력…0.50원↑

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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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30원대 초반에서 제한된 상승 폭을 유지했다.

달러화 대비 엔화와 위안화가 반등했지만 달러-원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장 대비 0.50원 상승한 1,333.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334원대로 출발했다. 특별한 방향성보다는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한 차례 번갈아 가면서 횡보했다.

시장은 지난주 주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언급한 데 따른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아시아 장 초반 급락하면서 148엔대에 근접한 수준에서 146엔대로 내려왔다. 다만 추가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달러-원도 1,330원대 초반에서 변동성이 제한됐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4대 후반에 머물렀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34위안대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1,330원대 초반에서 하락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간밤 엔화가 강해지고, 위안화도 반등하지만 달러-원은 못 내려가는 느낌이 있다"며 "오후장에서 하락 요인을 반영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장에서 달러-원 움직임은 어색했다"며 "BOJ 이슈로 달러 약세가 나타나는 데도 하락 시도가 막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커스터디와 같은 특정 물량이 레벨을 지지하고 있다"면서도 "세계 시장 움직임은 달러 약세 쪽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 등을 반영해도 0.90원 상승한 1,334.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35.20원, 저점은 1,332.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2.4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8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17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1.083엔 오른 146.72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50달러 상승한 1.0722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8.6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1.80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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