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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대구銀, 저신용·담보부족에도 유망한 기업 금융지원 '우수'

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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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신용도가 낮고 담보력이 낮지만 사업 전망이 우수한 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금융지원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관계형 금융 취급실적 및 우수은행 평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관계형 금융 잔액은 작년 말 대비 6.3% 증가한 15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관계형 금융은 은행이 계량·비계량 정보를 종합해 저신용·담보 부족 기업이더라도 사업 전망이 양호한 경우 3년 이상의 대출 및 지분투자, 경영 자문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차주별로는 개인사업자대출이 4조8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6.9% 증가해 성장세를 주도했고, 중소법인 대출도 10조5천억원으로 2% 증가했다.

평균 금리는 4.91%로 중소기업 대출평균금리 5.28% 대비 0.37%포인트(p) 낮았다.

다만 연체율은 0.59%로 전년 말 대비 0.26%p 상승했다.

금감원은 관계형 금융 평가 결과 우수은행으로 대형 그룹에 신한은행, 중소형 그룹에 대구은행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누적 공급 금액 및 업무협약 체결 건수, 초기기업 대출 비중과 신용대출 비중이 우수했고, 대구은행은 공급 증가율과 중·저신용 차주 대출 비중이 높았다.

금감원은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위축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형 금융 공급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우수은행 평가 지표 중 신용대출 비중 배점을 확대해 담보·보증 대출 위주의 여신 취급 관행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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