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주주가치 제고 약속 지킨 현대지에프홀딩스, 자사주 649만주 소각 결정

23.09.11
읽는시간 0

현대백화점 사옥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룹 통합 IR 행사 12일 개최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 추진해 나갈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이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고, 그룹 내 모든 상장사가 참여하는 통합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는 등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649만5천431주를 소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현물출자 완료 후 발행주식 총수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오는 11월 8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결의한 뒤 12월 12일 소각할 예정이다.

기업이 보유하고 있거나 매입을 통해 확보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건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다.

주식 총수가 줄어들면 주주들이 보유 중인 기존 주식의 가치는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통상적으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지난 1월 현대지에프홀딩스(분할 전 현대그린푸드)는 분할 이후 1년 이내에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시장과 주주들에게 약속했던 부분을 실천에 옮긴 것"이라며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그룹의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시장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12일 여의도 파크원 NH증권타워에서 현대백화점·홈쇼핑·그린푸드 등 현대백화점그룹 내 13개 상장사가 모두 참여하는 통합 IR 행사인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를 진행한다.

13개 상장사 IR 담당 임원들이 직접 나와 각 상장사의 사업 개요와 하반기 경영상황 및 성과, 중장기 성장전략, 그리고 주주환원 계획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각 상장사의 투자 정보와 경영전략, 주주환원 계획 등을 시장에 공유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시장의 니즈를 파악해 저평가된 계열사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박준형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