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방문규 후보자 "전기요금 조정, 국민수용성·재무상황 등 감안"

23.09.11
읽는시간 0

"전기요금 조정 불가피성, 소상히 설명"

출근하는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3.8.24 utzza@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 국민수용성과 한국전력의 재무상황 등을 고려하겠다면서도 국민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실에 따르면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전기요금 인상 여부에 대한 서면답변서에서 "전기요금 조정은 국민의 수용가능성, 국제 에너지가격, 공기업의 재무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방문규 후보자는 한전이 자산매각, 사업조정, 비용절감 등 총 18조1천억 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계획을 추진 중인 점을 언급하면서 장관으로 취임하면 추가적인 구조조정 가능한 부분까지 점검한 뒤 한전의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 국민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한전 적자 원인은 언론보도, 보도자료, 브리핑 등 다양한 기회와 채널을 통해 국민들께 설명드려왔고, 최근 전기요금 조정의 불가피성을 인식하고 계신 국민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이후에도 "전기요금 조정의 불가피성, 전기요금 부담완화를 위한 에너지 절약 방안 등을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드리겠다"면서 인상의지를 피력했다.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대해서는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방문규 후보자는 "전력산업 구조개편은 전력수급의 안정성, 국내 전력산업의 미래 경쟁력, 전기요금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조개편 방식에 있어서도 발전사를 재통합하는 것은 원료 공동구매, 중복자산 방지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발전사간 경쟁촉진 효과가 저하되는 단점이 있다"면서 "재생에너지를 전담하는 공기업을 신설하는 것도, 재생에너지가 민간 위주로 성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짚어보아야 할 것이 상당하다"고 언급했다.

spnam@yna.co.kr

남승표

남승표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